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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루닛, 삼성전자에 의료 AI 솔루션 2종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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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은 삼성전자와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2개 제품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3년간 186만 달러(약 25억원)로, 이는 지난 2022년 매출액 대비 17.7%에 해당한다.

계약에 따라 루닛은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과 응급질환 AI 자동분류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를 삼성전자에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이동형 및 고정형 엑스레이 촬영장비에 루닛 AI 솔루션을 설치해 해외에 판매할 예정이다.

전자신문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


루닛 인사이트 CXR은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폐결절, 섬유화, 석회화 등 10가지 흉부 질환을 검출해 의료진 진단을 보조하는 AI 솔루션이다.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는 기흉, 흉수 등 응급 질환에 대해 정상 및 비정상 소견을 자동분류하는 AI 솔루션으로, 지난 2021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

양사는 AI 솔루션을 탑재한 엑스레이 촬영장비를 미국, 캐나다 등 북미와 유럽에 집중 판매하는 한편, 중동, 남미, 동남아 시장까지 판매망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특히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가 응급을 요하는 영상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류하는 데 강점이 있는 만큼 병원 중환자실 및 응급실을 대상으로 영업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 등 글로벌 의료기기 리딩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시장 확대에 노력한 결과, 현재 전 세계 3000곳 이상의 의료기관에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프리미엄 엑스레이 촬영장비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은 양사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한차원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닛은 최근 삼성전자 사업장 내 설치된 부속병원인 '삼성전자수원부속의원'과도 루닛 인사이트 CXR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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