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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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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멈추겠다"...이재명 특보 강위원, 성추행 논란에 출마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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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더불어민주당 '친명계'(친 이재명계) 호남 대표주자로 꼽히는 강위원 더민주연구원장이 지난해 8월 27일 광주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1층 대강당에서 '이재명의 기본사회로 가자'를 주제로 초청강연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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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음주운전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강위원 이재명 당대표 특보가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 후보 검증 신청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강 특보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여기서 멈추겠다. ‘계속심사’ 대상으로 당이 결정을 못 하고 있는 상황이 부담된다”며 “규정상 적격 여부와 관계없이 저로 인해 이재명 당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 전략을 흔들게 둘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적 권한을 부여받아 일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가 거듭 자문했다. 살아온 삶에 주목해 주신다면 제대로 일할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 여겼다”며 “선언과 구호로 그치지 않겠노라 다짐하고 약속드렸는데 송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으로 일할 권한을 얻고자 하는 꿈은 내려놓는다. 그러나 시민자치공화국, 시민공동정부 광주를 만들기 위한 꿈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특보는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고, 2003년 성추행 전력이 드러나 2018년 광주 광산구청장 선거 출마를 포기했다. 이때 성희롱 당시 상황을 해명하다가 2차 가해(명예훼손)로 1000만원 손해배상 확정판결을 받았다. 그밖에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 전력도 있다.

친명(친이재명)계인 강 특보는 그간 비명계 송갑석 의원 지역구인 광주 서구갑 총선 출마를 준비해왔지만 이같은 전력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8일 공직선거후보자 검증 서류를 제출했으나 검증위는 적격 혹은 부적격 판정을 내리지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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