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기계 종합보험료 추가 지원…자부담 50→30% 감소

경북도, 3대 농업인 안전망 구축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75억원을 투입해 농기계 종합보험료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농기계 종합보험은 1996년부터 가입 보험료의 50%를 국비로 지원해 오고 있으며 도는 올해부터 지방비 20%를 추가로 투입해 농업인 보험 가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업인이 실제로 부담하는 보험료는 30% 수준으로 줄어들어 경운기의 경우 대당 2만원, 트랙터 대당 13만원 정도 보험료만 납부하면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보험 대상 농기계(12종)를 소유 또는 관리하는 19세 이상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은 가까운 농·축협에서 가입할 수 있다.

농기계 파손 등에 따른 대물 보상뿐 아니라 농기계 사고로 인한 대인배상까지 지원한다. 자기 신체 사고는 특약 가입 때 최대 2억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도는 농기계 종합보험 신규 지원에 따라 기존 농작물 재해보험, 농업인 안전보험과 함께 3대 농업안전망이 구축돼 각종 재해사고 때 농업인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작물 재해보험, 농업인 안전보험과 함께 올해부터 농기계 보험료의 20%를 신규 지원하는 만큼 많은 농가가 관심을 가지고 가입해달라"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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