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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중국, 타이완 총통 선거일에도 압박…"군용기 8대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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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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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용기의 타이완 주변 공역 활동 상황도, 타이완 국방부 제공 타이완 총통선거일에도 타이완을 겨냥한 중국군의 군사적 압박이 이어졌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어제(12일) 새벽 6시부터 오늘 오전 6시까지 타이완군이 타이완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8대와 군함 6척을 각각 포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인민해방군 군용기 8대 가운데 윈(Y)-8 대잠 정찰기 1대는 타이완 방공식별구역(ADIZ) 서남부 공역에 깊숙이 진입한 뒤 중국 공역으로 되돌아갔습니다.

타이완군은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기체 추적을 위한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했습니다.

또 해당 해역에 함정들을 파견해 인민해방군 함정들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타이완 국방부는 어제 새벽 3시 29분과 오후 2시 35분쯤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어온 중국 풍선 2개를 각각 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풍선은 고도 2만∼2만 2천 피트 높이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한 뒤 각각 새벽 5시 44분과 오후 5시 41분에 관측 범위에서 사라졌습니다.

특히 풍선 1개는 타이완 남부 지역 상공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관통해 이동했습니다.

앞서 타이완군은 11일 새벽 6시부터 12일 새벽 6시 사이에도 타이완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10대와 군함 6척을 각각 포착했습니다.

같은 날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어온 중국의 풍선 5개가 타이완 공역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장면도 탐지됐습니다.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 민중당 커원저 후보가 3파전을 펼치는 타이완 총통선거 투표는 오늘 오전 8시(현지시간)부터 입법위원(국회의원) 투표와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독립·친미' 성향 민진당 라이 후보를 겨냥해 비방전을 펼치면서 타이완 총통 선거 결과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 40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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