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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차기 정치지도자’ 지지율, 이재명 23% vs 한동훈 22%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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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6% vs 민주당 34%

세계일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주 전보다 오차 범위 내에서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다는 응답은 33%였다.

이는 직전 조사(지난해 12월 12∼14일)의 31%보다 2%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한국갤럽은 연말연시 등으로 3주간 조사 내용을 발표하지 않았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23%),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6%), '국방/안보'(5%) 등이었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3%p 내린 59%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6%), '거부권 행사'(10%), '외교', '소통 미흡'(이상 7%), 독단적/일방적',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6%) 등이 꼽혔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가 줄고 '서민/복지, 부동산 정책' 언급이 늘었고,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거부권 행사'가 상위권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은 긍정 평가가 50%, 부정 평가가 40%였다.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긍정 65%·부정 29%)에서만 긍정 평가가 더 많았다. 60대(긍정 43%·부정 50%), 18∼29세, 30대, 40대, 50대는 부정 평가가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 더불어민주당이 34%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정의당은 직전 조사와 동일한 3%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5%로 직전 조사보다 1%p 올랐다.

한국갤럽은 "작년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의 비등한 구도가 지속돼 왔다"며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p) 내에서의 변동"이라고 분석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3%,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로 접전이었다.

한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6월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 결과에서 선호도 4%로 처음 등장했다. 이후 점진적으로 선호도가 상승해 이번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각각 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각각 1%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선택 기준으로는 '청렴하고 도덕적인 사람'(도덕성)이 25%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결단력, 추진력 있는 사람'(추진력) 24%, '능력, 경험 있는 사람'(능력) 22%, '소통, 화합하는 사람'(소통력) 17%, '정치 신인, 참신한 사람'(참신성) 6% 순으로 조사됐다.

국회의원 기피 요인으로는 '공익보다 사익 위하는 사람' 32%, '우유부단, 무책임한 사람' 21%, '막말, 혐오 발언하는 사람' 18%, '능력, 경험 부족한 사람' 14%, '구태 정치인, 진부한 사람' 8% 순이었다.

국회의원 우선 유형과 기피 유형은 5가지 유형을 제시한 뒤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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