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2025학년도 입학 정원에 반영할 수 있는 정원 규모는 350명 수준이 적절하다"고 발표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이 지난해 11월 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창원특례시 의과대학 설립 국회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3.11.0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보건복지부의 의대 입학정원 수요조사에 2025년부터 최대 2847명, 2030년까지 최대 3953명 정원 증원을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350명 적절'로 입장 변경한 것에 대해 지역시민들은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의대 증원이 대폭적으로 되어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의료계 요구에 따라 의사수는 351명이 줄었고 2006년 이후 감축했던 의사 수는 3058명에 묶여 있다.
현재, 경남의 유일한 의과대학인 경상국립대학교 정원 76명으로는 경남의 의료인력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창원지역 의과대학 신설의 이유와 명분은 차고 넘친다.
지난 2021년 기준 경남의 뇌혈관 질환 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제대로 치료를 받았으면 사망을 피할 수 있었던 사망자의 수는 1560명으로 인구 10만명 대비 47.3명으로 전국 1위이다.
홍남표 시장은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 공공 필수의료 확보,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중부 경남권에 창원 의과대학을 신설해 의료인력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유일한 해답이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실시한 경남도민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절반 이상(56%)이 의사인력이 부족하다고 답했고, 의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창원시 의대 신설에 84% 이상이 찬성했다.
news2349@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