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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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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 찾아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우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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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우리교회(107) / 신성교회(경기도 용인시)

개인의 성향과 능력 파악하는 '옥타그노시스' 검사 시행

"주어진 달란트는 진정한 사랑을 경험하는 하나의 도구"

"다음세대 달란트대로 쓰임 받도록 교회가 잘 지도해야"

옥타그노시스 검사 이후 학생들 적성에 맞은 전공 찾아

교회학교 교사 자신의 강점 발견…소명감 더 높아져



노컷뉴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에 자리한 신성교회 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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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각 지역 교회의 선한 사역을 소개하는 우리동네, 우리교회.

107번째 순서로 다음세대와 성도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아가도록 개인의 성향과 능력을 파악하는 '옥타그노시스 검사'를 실시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경기도 용인시 신성교회를 만나본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에 자리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신성교회.

용인시민들이 주어진 인생을 바르게 살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변화하고 있는 교회.

2024년, 새해 표어도 '새로운 시작, 변화되는 한해!'로 정했다.

변화하는 교회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도입한 것은 옥타그노시스(OCTAGNOSIS) 검사.

옥타그노시스 개발자에 따르면 OCTAGNOSIS는 OCTA(8)+GNOSIS(진단하다)의 합성어로 8가지 사고력을 바탕으로 15가지의 성향유형, 60가지 역량을 단계적으로 도출해 가장 적합한 직업, 직무, 적성, 학습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검사다.

단순한 인간의 심리나 흥미 파악 검사가 아니라 개인의 타고난 성향과 재능을 삶에 적용하기 위한 실제적인 검사를 말한다.

신성교회가 이 옥타그노시스 검사를 도입하게 된 배경은 다음세대 자녀를 비롯한 성도들이 타고난 성향과 재능을 발견해 하나님의 귀한 일꾼으로 쓰임 받게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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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신성교회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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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목사/신성교회 담임]
"신성교회의 현재 목표는 용인 지역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주어진 인생을 바르게 살도록 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요. 그 방법으로 각자의 성향과 재능을 파악할 수 있는 옥타그노시스 검사를 한국진로적성센터와 연계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주어진 곳에서 정말 그리스도인답게 자기 역량을 잘 발휘하고 자기 능력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고자하는 그런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다음 세대들이 교회에서 그냥 신앙만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서뿐만 아니라 자기에게 주어진 학교, 또 주어진 세상, 또 주어진 미래 가운데 정말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잘 키워내서 바른 사람으로 키워내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옥타그노시스검사 개발자인 김진목사는 하나님이 주신 각자의 달란트는 진정한 사랑을 경험하게 하는 하나의 도구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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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옥타그노시스검사 개발자(라이프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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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목사/옥타그노시스검사 개발자(라이프교회 담임)]
"옥타그노시스 검사를 하면 하나님이 내 자신에게 주신 달란트가 무엇인지, 하나님이 어떻게 각자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얼굴, 형상들을 다 발견하게 돼서 각자 개인에게 하나님의 꿈이 어떻게 되는지 알게 돼서 이웃 사랑을 정말 내 몸처럼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그런 진정한 사랑을 경험하게 해줍니다. 옥타그노시스 검사의 효과들을 보면 성도님들은 우선 자기에 대한 성향이나 하나님께서 주신 성향을 통해서 자존감이 하나님이 만드신 자로 회복이 됩니다. 그 다음에 심리 상담이나 많은 상담 교육들이 있는데 거기서 우울증, 강박증으로 진단이 많이 되고 있는데 하나님의 창조원리를 통한 자신의 성향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우울증 등의 증상들이 회복이 되는 역사들이 일어나고요. 영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을 통해서 우리가 십자가 신앙을 통해서 쭉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창조 신앙을 회복하면 자기 사역에 아주 힘이 되어 지고 많은 관계들이 풀리는 그런 놀라운 역사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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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교회 성도들이 지난해 11월 옥타그노시스 검사 실시에 앞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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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담임목사는 주어진 달란트로 진정한 사랑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교회의 지도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대희목사/신성교회 담임]
"저의 가장 중요한 철학 중에 하나는 다음세대들에게 빨리빨리 인생의 길을 잡아주자. 그리고 교회는 절대 그냥 신앙만 강조해서는 안 되고 정말 주어진 인생에서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사람들이 잘 쓸 수 있도록 만들어 가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젊은 청년 때 우리 주님을 만났거든요. 청년 때 만나서 그때 처음에 이제 고민했던 게 이런 고민이 있었어요. 만약에 청소년 시기에 누군가가 나를 붙잡아줬다면, 또 누군가가 나에게 정말 바른 길을 제시해 줬다면 조금 더 빨리 하나님께 쓰임 받고 잘 준비되어서 하나님이 주시는 큰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안타까움이 있던 게 제 목회의 시작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교회가 그냥 신앙만 강조하는 게 아니라 정말 주어진 인생에서 바르고 아름답게 하나님의 사람답게 그 달란트대로 쓰임 받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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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그노시스 검사 결과와 관련해 상담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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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그노시스검사 이후 학생들은 적성에 맞는 전공과목을 찾게 됐고, 그 동안 몰랐던 성향을 알게 돼 부모와 자녀간의 갈등도 해소되는 등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김진희/신성교회 고등부학생]
"지난해에 옥타그노시스 검사를 했었는데 이제 대학교에 가게 돼서 학과를 고민하고 있던 차에 확실히 학과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됐고, 그림 그리는 쪽으로 관련된 학과를 가게 됐어요. 그리고 또 제2 외국어에도 적성이 맞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돼서 대학교에 가서 제2 외국어에도 도전을 해보려고 해요."

[이루리/신성교회 초등부학생]
"엄마와 저는 공부 방법 때문에 자주 다투었는데 옥타그노시스 검사와 상담을 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열심히 공부 중입니다."

교회학교 교사들은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면서 소명감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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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평렬 신성교회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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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렬/신성교회 권사]
"평상시에도 어떤 진로라든가, 내 성향에 대한 관심은 늘 가지고 있었어요. 근데 이번에 옥타그노시스 검사를 통해서 검사의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창조 원리가 이 검사 속에 들어있다라는 점이 저에게 상당히 다가왔고요. 그전에는 내가 무엇을 좋아했구나, 무엇을 잘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해왔는데 이것이 하나님의 창조 원리 속에 들어가 있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그런 재능이나 이런 것들에 대한 소명감이 더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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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신성교회 초등부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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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신성교회 초등부교사]
"직업은 연구 분야이지만 또 제 성격은 사람이랑 함께하고 또 아이들을 가르쳐주고 또 이끄는 걸 좋아했는데 교회에서는 또 교사로서 섬기면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또 청년회에서도 리더 역할을 하면서 제 성향들이 어찌 됐든 제가 직장에서나 교회에서 잘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신기했던 게 이런 검사를 하기 전까지는 제가 어떤 성향인지 잘 몰랐지만 하고 나니까 성향대로 잘 살아가고 있었구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교사로서 더 잘 섬겨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어요."

성도들은 또 옥타그노시스 검사 결과를 적용해 자녀를 잘 키우겠다는 결심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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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희 신성교회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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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희/신성교회 성도]29
"요즘, 아이를 어떻게 예쁘게 잘 키울까? 관심이 많았는데 옥타그노시스 검사를 하고 나서 제 아내에게도 권유를 했고, 앞으로 저희 두 사람의 검사 결과를 토대로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면 좋을지, 하나님이 어떻게 설계하고 계신 건지 잘 파악해서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우는데 있어 적용을 잘 해볼 생각입니다."

교회는 이렇게 찾은 각자의 성향들을 교회 내부에서부터 하나씩 적용하며 감동의 변화들을 경험하고 있다.

[이대희목사/신성교회 담임]
"제일 중요한 교회적인 변화는 자기 사역을 그냥 내가 뭐 교사를 해야지 이런 게 아니라, 자기 성향에 맞춰서 교사를 신청할 수 있고 아니면 성가대를 신청할 수 있고, 또 교회 사역에서는 그렇게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자기에게 주어진 일들을 감당할 수 있게 되는 큰 변화가 있었고, 또 한 가지는 하나님이 이런 달란트를 주셨구나, 그래서 내가 지금 가고 있는 길이 굉장히 좋은 길이구나, 더 발전시켜야겠다. 이런 감동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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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교회의 주일예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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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를 비롯해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살려 아름다운 인생을 설계하고 있는 신성교회.

이대희 담임목사는 2024년 새해 성숙되는 한해, 변화되는 한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한다.

[이대희목사/신성교회 담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온전히 만들어 가시고, 이루어 가시고 분명히 해내실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가장 적합한 그런 지식과 노력을 통해서 사람들이 변화되는 그런 길들을 열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 새로운 시작, 변화되는 한 해는 사실은 성숙이라는 개념과 맞물려 있어요. 성숙이 그냥 성경 공부만 한다고 되는 건 아니고 말씀 묵상도 반드시 우리의 기본 가치이니까 진행이 되겠지만,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 인간으로서 노력해야 될 것은 나에게 주어진 성향을 올바로 찾고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대로 쓰임 받는 그 한 해를 꿈꾸면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영역을 세워나가는 그러한 성숙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영상기자 / 이정우, 영상편집 / 김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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