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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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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文 사위 특혜 채용 의혹’ 최수규 前 중기부 차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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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과정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최수규 전 중기부 차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전주지검은 11일 최 전 차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세계일보

최수규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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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최 전 차관 소환은 이 전 의원 임명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인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취업과 관련이 있는지 살피기 위한 차원으로 관측된다. 타이이스타젯은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로 이스타항공과 합작을 추진한 적이 있다.

항공 분야 경력이 없는 서씨는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채용됐고 이 전 의원은 이보다 4개월 전인 같은 해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의원과 시민사회단체는 서씨의 채용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대가성을 의심하며 인사 배경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 전 의원은 이어 2년 뒤인 2020년 4월 총선에 전북 전주에서 공천받아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인사혁신처, 중진공 등을 압수수색 했고 지난 9일부터는 대통령기록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이어오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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