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불출마 선언' 김웅 · 오영환에 "개혁신당서 출마해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는 가칭 개혁신당이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여야 의원들에게 신당 합류를 공개적으로 제안했습니다.

천하람 창당준비위원장은 오늘(11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오영환 의원과 김웅 의원께 공개적으로 신당에 와서 본인들이 무력감을 느꼈던 정치 현실을 한번 바꿔보시라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국민의힘 김웅 의원도 지난 8알 불출마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천 위원장은 "내부에서 소신 있는 행보를 했던 괜찮은 분들이 불출마 선언을 하는 것은 우리 정치의 모순과 문제점을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당에 와서 출마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천 위원장은 또 "신당에 오면 그것 자체가 새로운 출마 명분이 될 것"이라며 "오 의원과 김 의원에게는 아주 의미 있는 행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천 위원장은 또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촉구하며 불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이탄희 의원에 대해선 "선거 제도의 문제가 해결된다면 다시 입장을 바꿀 수 있는 명분이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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