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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美 SEC,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소식에 가상자산 가격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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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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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요 가상자산 가격들이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11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4만5981달러(약 6075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날과 비교해 1.21% 오른 수치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529달러(약 334만원)에 거래돼 전날보다 9.13% 가격이 올랐다.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기각 전망으로 인한 불안 심리가 드리웠다. 아울러 전날 발생한 SEC X(옛 트위터) 해킹으로 인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허위사실 유포 소동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등락을 반복하다 4만6000달러대가 붕괴했다.

그러나 10일(현지시각) 미국 SEC가 공식 홈페이지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결과를 발표하고 외신들이 이를 타전하면서 투자심리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지난주 가격과 비교하면 비트코인은 7.11%, 이더리움은 13.58% 가격이 상승했다.

SEC는 상장을 신청한 11개사(비트와이즈·그레이스케일·해시덱스·블랙록·발키리·BZX·인베스코·반에크· 위즈덤트리·피델리티·프랭클린)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 모두 거래소 상장을 승인했다.

이번 SEC의 상장 승인으로 향후 가상자산 시장에 추가적인 활기가 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투자전략부는 지난해 10월 ‘2024년 비트코인이 온다’ 보고서에서 보수적인 시나리오 하에서는 전 세계 ETF 운용자산(AUM) 중 100억달러가, 다소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금 ETF 전체 AUM과 맞먹는 900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호 기자(t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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