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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美 SEC,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아직 6000만원 대에서 관망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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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사진=아주경제DB]




◆美 SEC,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아직 6000만원 대에서 관망세 지속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승인했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아직 6000만원대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현물 ETF 승인 '가짜뉴스' 해프닝이 일어난 직후라 아직 관망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11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7시(한국시간) 기준 6062만411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하루 전과 비교해 1.24% 소폭 증가한 수치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통신 등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SEC는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상장을 승인했다. 당초 시장의 예상대로라면 해당 가격이 치솟아야 하지만 아직까지는 큰 변동이 없는 모습이다.

금융권은 전날 비트코인 ETF 승인 가짜뉴스 해프닝이 벌어지면서 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날 당시 개리 겐슬러(Ga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장은 기관 계정에 올라온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 소식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겐슬러 위원장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엑스 계정이 훼손돼 무단으로 게시물이 작성됐다"며 "우리 기관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상장과 거래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가상자산업계는 곧 해당 가격이 치솟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화폐가 현물 ETF 상장이 가능해질 경우 일반 주식 계좌로 가상화폐에 투자를 할 수 있어, 대규모 자금이 관련 업계에 몰릴 것이란 전망이다.

◆"가상자산거래소서 시장감시 기능 분리해야…통합시스템 구축"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시장 감시 기능을 분리하고, 통합적 시장 감시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최진홍 법무법인YK 변호사는 최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열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과 과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최 변호사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가상자산거래소에 시장 감시 의무를 부여하고 있으나 불공정거래 대응 능력 부족, 사업자 부담 가중 등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가상자산거래소는 자신의 거래소 내 행위에 대해서만 시장 감시를 할 수 있어, 거래소 간 연계 불공정거래 행위를 적출해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

최 변호사는 "통합적 시장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가상자산 거래소로부터 시장감시 기능을 분리해야 한다"며 "통합적 시장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면 이해 상충으로 인한 감시 기능 소홀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객관적이고 균일한 불공정거래를 적출할 수 있고 금융당국과의 공조 효율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국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가상자산에 대한 시장 감시가 가능해져 감시 공백도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최 변호사는 이 외에도 △코인리딩방, 비수탁형 지갑 사업자에 대한 등록제 등 진입규제 신설 △시장조성제도가 불공정 거래 수단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악용 방지 체계 구축 △거래지원 가상자산에 대한 정보 공개 의무 부과 등도 제안했다.

◆우본, 우체국 창구에 모바일 운전면허 본인확인 도입

우정사업본부가 전국 우체국 금융 창구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 인증 시스템을 활용한 본인 확인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번 모바일 운전면허증 인증 도입은 우체국 금융(예금·보험) 이용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거래를 돕기 위한 차원이다. 우체국 금융 창구 방문 시 모바일 신분증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창구에 표출된 QR코드를 촬영하면 직원이 이용자의 신원을 확인한다.

우본은 이를 통해 이용자의 편의성이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실물 신분증 위조를 판별하는 절차가 사라져 이용자의 업무 대기 시간도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전국 운전면허 시험장, 경찰서 민원실 등을 방문해 대면 신원 확인을 거치면 발급 가능하다.

우본에 따르면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 보호에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본은 향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인증도 도입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타이베이 게임쇼 참가…블록체인 '나이트크로우' 등 공개

위메이드가 오는 25일부터 대만 타이베이에서 나흘간 열리는 타이베이 게임쇼 2024에 참가한다.

위메이드는 매드엔진의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와 라운드원스튜디오의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단독 전시 부스에서 공개한다. 두 게임 모두 올해 1분기 중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게임 시연과 다양한 행사로 출시 전 눈도장 찍기에 나선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5 기반 MMORPG로, 지난해 4월 서비스를 시작한 한국에서 주요 애플리케이션(앱) 장터 인기·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버전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11일부터 글로벌 사전 예약이 진행된다.

판타스틱4 베이스볼은 뛰어난 그래픽으로 구현한 실사 캐릭터를 조작해 즐기는 야구 게임이다. 대만 프로야구 리그(CPBL) 등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 중인 유명 선수들로 나만의 팀을 만들 수 있다. 시연 버전은 싱글 플레이, 홈런 더비 등 콘텐츠로 구성했다.

아주경제=전상현 기자 jshsoccer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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