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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장 임기 만료 열흘 앞두고 후임 선정 또 불발…공백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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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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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기 처장 추천 논의가 또 공전하면서 후임 공백 사태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늘(10일) 6차 회의를 열었지만 대통령에게 추천할 최종 후보자 2명을 선정하지 못했습니다.

당연직 위원인 법원행정처장이 오는 15일 현 김상환 대법관에서 천대엽 대법관으로 바뀔 예정인 만큼, 이후에 다시 회의를 열어 투표를 진행하기로 위원들이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회의는 다음 논의 날짜도 정하지 못한 채 약 1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김진욱 처장은 오는 20일 임기를 마치고 김 처장을 대행할 여운국 공수처 차장도 28일 임기가 끝납니다.

추천위는 지난해 11월 8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여섯 차례 회의를 열었으나 8명의 후보군 중 누구를 대통령에게 추천할지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종 후보자 2명 가운데 1명은 오동운 법무법인 금성 변호사로 낙점했으나, 나머지 1명을 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추천위원 7명 중 5명 이상이 찬성해야 의결할 수 있는데, 여당 측 위원들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찬성표는 그에 못 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천위는 여야 추천 위원 각 2명, 법무부 장관(대행),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등 7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천 신임 법원행정처장이 부임해 위원들의 인적 구성에 변화가 생기면 조만간 후보 추천 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다만 추천위가 최종 후보 2명을 추린 뒤에도 대통령 지명,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야 하는 만큼 일정 기간 수장 공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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