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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 살길 찾자”…정부, 연구반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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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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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료방송 산업 발전방안을 본격 논의한다. 국내 유료방송 시장 균형발전을 지원하고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유료방송(재허가 심사) 연구반을 구성, 올해 정례화하기로 했다. 연구반은 방송, 법제, 경제·경영, 기술, 소비자 부문 관련 전문가들로 꾸려진다. 이달 첫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 활동에 돌입한다.

유료방송 업계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심으로 미디어 시장이 전환되고 유료방송 산업은 성장 정체기에 빠졌다. 유료방송 사업자들은 매출 다변화에 대한 구조적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 같은 환경 변화 속에서 과기정통부는 국내 유료방송 사업자들이 고루 발전하고 전체 시장 규모가 커지도록 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과 정책 방안을 논의하게 됐다. 유료방송 정책 연장선상에서 최근의 환경변화, 해외 주요 국가의 제도를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연구는 크게 경쟁환경 개선, 산업적 성장이라는 큰 틀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케이블TV(SO)의 새로운 돌파구로 여겨지는 지역채널 활용 방안 △방송·통신 융합 과정에서 야기된 IPTV 회계분리 문제 △재허가 신청 양식 간소화 △미디어 산업 변화에 따른 상품판매방송 정책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달 발표한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료방송 가입자는 3630만 단자(2022년 12월 기준)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하지만 증가율은 2016년 이후 계속 둔화하고 있다. 유료방송사업자의 총매출액 역시 2016년 이래 성장률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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