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커피 전문점의 얼음 음료 속 플라스틱 빨대 일부가 외부의 충격을 받은 후 가루처럼 부서져 고객이 삼키는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달 18일 A 씨는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에 들러 아이스 바닐라라테 1잔을 구입해 유모차 컵 받침대에 싣고 병원으로 향하던 중 실수로 커피를 떨어뜨렸는데요.
이후 다시 커피를 주워 한 모금 마셨던 A 씨는 목구멍으로 굵은 고춧가루와 같은 것들이 잔뜩 넘어가는 느낌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서둘러 커피를 살핀 A 씨는 빨대의 아랫부분이 충격으로 부서지면서 가루가 됐고 빨간 물체들이 커피에 둥둥 떠있는 것을 발견했는데요.
이후 A 씨는 온종일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서 저녁도 먹지 못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A 씨는 다음날 해당 전문점 본사에 연락했으나 고객 상담을 받지 못했고, 소비자원을 통해 항의했습니다.
A 씨의 말은 실험을 통해 사실로 확인됐는데요.
플라스틱 성분의 빨대는 여름에는 늘어나고 겨울에는 수축하는데, 이번처럼 얼음 음료 컵 속에서 충격을 받으면 유사한 피해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더 큰 문제는 해당 빨대가 국내 주요 식음료 업체들에 납품되는 국내 최대 업체가 생산한 제품으로, A 씨 사고가 확인된 후에도 계속 판매되고 있다는 점인데요.
관계자 측은 "앞으로 고객 응대를 개선하고 플라스틱 빨대도 교체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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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커피 전문점의 얼음 음료 속 플라스틱 빨대 일부가 외부의 충격을 받은 후 가루처럼 부서져 고객이 삼키는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달 18일 A 씨는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에 들러 아이스 바닐라라테 1잔을 구입해 유모차 컵 받침대에 싣고 병원으로 향하던 중 실수로 커피를 떨어뜨렸는데요.
이후 다시 커피를 주워 한 모금 마셨던 A 씨는 목구멍으로 굵은 고춧가루와 같은 것들이 잔뜩 넘어가는 느낌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