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축하 메시지 "사회적 약자 더 보듬겠다"
천태종 상월원각 대조사 탄신 112주년 기념대법회 |
(단양=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천태종은 9일 충북 단양군 구인사 광명전에서 '상월원각 대조사 탄신 112주년 기념대법회'를 봉행했다.
상월원각 대조사는 15세에 출가해 41세 되던 해 소백산 연화지에서 깨달음을 얻은 뒤 고려 이후 단절됐던 천태종을 중창한 인물이다.
이날 법회는 헌향·헌다·헌화, 삼귀의례, 찬불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 대조사 법어 봉독, 국운융창 기원, 봉축사, 축사 순서로 진행됐다.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정치란 것은 권력에 의해 국민의 물질생활을 향상시키고 사회질서와 안전을 기하는 것을 본질로 해야 하며, 종교는 인간의 정신생활을 높이고 마음을 바르고 밝고 풍요롭게 하므로 정치와 종교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아서 함께 원활하게 나아가야 한다'는 상월원각 대조사의 법어를 인용하며 "대조사님의 가르치심을 깊이 새겨 참다운 불자로서 가치 있는 인생, 밝은 인생이 성취되기를 축원 드린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상월원각 대조사께서는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의 새로운 불교운동을 펼치며 불교 역사에 큰 획을 그으셨다"며 "저와 정부는 불교와 동행하며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더 따뜻하게 보듬고 국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법회에는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 원로원장 정산 스님을 비롯한 종단 스님들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 불교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영환 충북지사, 오영훈 제주지사, 엄태영 국회의원, 김문근 단양군수 등 정관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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