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의 고속도로에서 차량 50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폭설이 내린 도로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시작됐는데, 이 사고로 갓난아기를 포함해 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박찬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속도로에 수십 대의 승용차와 화물차가 비상등을 켠 채 줄지어 서 있습니다.
달려오던 승용차가 도로 정체를 보고 급히 멈춰보려 하지만, 미끄러지면서 연달아 부딪히기 시작합니다.
현지시간 8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상크페테르부르크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에서 50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약 2km 구간에 걸쳐 사고 차량이 멈춰 서면서 부상자 수송을 위해 헬기까지 동원됐습니다.
이 사고로 한 살 배기 아이 1명을 포함해 4명이 숨졌고, 10명이 다쳤습니다.
[빅터 가브릴로프/노브고로드 경찰 : 이번 사고로 4명이 숨졌는데, 1993년생 여성과 그녀의 한 살배기 아이도 포함돼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노보고로드 지역에는 폭설이 내렸는데, 미처 치우지 못한 눈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러시아 당국은 고속도로 제설 담당자를 조사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빅터 가브릴로프/노브고로드 경찰 : 지역 교통 담당자, 사고 합동 조사팀, 구조단, 의료팀 모두가 고속도로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안드레이 니키틴 노보고로드 주지사는 사고 지점에 빙판길 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난방 장치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디자인 : 김문성)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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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고속도로에서 차량 50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폭설이 내린 도로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시작됐는데, 이 사고로 갓난아기를 포함해 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박찬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속도로에 수십 대의 승용차와 화물차가 비상등을 켠 채 줄지어 서 있습니다.
달려오던 승용차가 도로 정체를 보고 급히 멈춰보려 하지만, 미끄러지면서 연달아 부딪히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