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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츠 베켄바워 바이에른 뮌헨 명예회장
독일 축구의 최전성기를 이끈 프란츠 베켄바워 바이에른 뮌헨 명예회장이 향년 78세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베켄바워의 유족은 현지시간 8일 dpa통신에 "베켄바워 명예회장이 전날 평화롭게 운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 원인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1945년 뮌헨에서 태어난 베켄바워는 13살 때인 1958년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습니다.
베켄바워는 바이에른 뮌헨을 모두 네 차례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려놨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언컵 3연패를 이끌었습니다.
국가대표팀에서는 주장으로 1974년 서독 월드컵 우승에 공헌했습니다.
선수 생활을 마친 뒤에는 서독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1990년 월드컵 우승컵을 들면서 주장과 감독으로 각각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 1994년 바이에른 뮌헨 회장을 맡으면서 축구행정가로 변신했습니다.
2006년 월드컵을 독일에 유치하고 조직위원장도 역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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