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탐사선을 태운 로켓이 우주를 향해 날아갑니다.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아스트로보틱이 개발한 우주선 '페레그린'이 달 탐사의 첫발을 내딛는 순간입니다.
미국이 달 착륙선을 보낸 건, 지난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여 년 만입니다.
페레그린이 착륙에 성공하면 최초의 민간 달 착륙선이 됩니다.
페레그린은 약 한 달 동안 달 궤도를 돌다가 다음 달 23일 달 앞면에 있는 폭풍의 바다 동북쪽 용암지대 시누스 비스코시타티스에 착륙할 예정입니다.
이 탐사선에는 달의 표면 구성과 방사능을 조사할 과학기구가 실려 있습니다.
올해 말엔 착륙선 그리핀을 추가로 발사할 예정인데, 달의 얼음 퇴적물을 연구하는 나사의 '로버'가 실립니다.
미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는 미 항공우주청인 NASA 대신 점점 민간기업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페레그린 외에도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과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올해 안에 나사의 연구장비를 싣고 각각 탈 착륙선을 보낼 예정입니다.
전세계적인 달 착륙 경쟁도 점점 치열해져, 인도는 지난해 달 착륙에 성공했고 일본은 지난해 9월 발사한 자국 최초의 달 탐사선 '슬림'을 이번달 말쯤 달에 착륙시킬 예정입니다.
(취재 : 신승이 / 영상편집 : 오영택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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