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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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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홀덤펍 도박' 전북 경찰 집중단속해 7곳·73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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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홀덤펍에서 사용한 칩 〈사진=전북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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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서 일반음식점 허가를 받은 뒤 불법 홀덤펍을 운영한 업주와 손님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카드 게임을 즐기며 술을 마시는 '홀덤펍'의 불법 도박행위를 집중 단속해 7개소, 73명을 검거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전담팀을 구성해 2023년 연중으로 전주, 익산 지역 등에서 불법영업을 해온 홀덤펍 7개소를 단속해 왔습니다.

그 결과 업주 및 동업자 10명을 도박장 개장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종업원 25명은 도박장 개장 방조 혐의로 입건해 최근 검찰에 넘겼습니다.

또 도박한 손님 38명도 도박 혐의로 송치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홀덤펍에서는 카드 게임을 할 수 있지만, 게임을 위해 제공된 칩을 현금으로 환전하거나 참가비를 받고 우승자에게 상금을 지급하는 대회를 개최하는 등의 경우는 불법입니다.

적발된 홀덤펍은 손님들이 계좌에 돈을 입금하면 칩으로 교환해 준 뒤 고용한 딜러들을 통해 '텍사스홀덤' 도박을 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업주들은 상금의 20%를 수수료로 공제하고 획득한 칩을 환금해주는 방식으로 영업했습니다.

경찰은 "단속한 업소를 지자체에 통보해 행정처분을 받게 하고, 범죄수익금 환수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합법적인 홀덤펍을 가장한 불법 홀덤펍에 대해 강력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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