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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 올해 주목할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 키워드 ‘R.X.C’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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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2023년도 데이터 분석 통해 트렌드 키워드 ‘R.X.C’ 발표
‘시성비’ 좋은 큐레이션 서비스가 대세
‘소유’ 대신 ‘경험소비’ 위주로 급변


매일경제

이미지제공=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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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PRIZM) 운영사 RXC가 2023년의 소비 동향을 정리하고 새해 소비 트렌드를 조명한다는 의미에서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 키워드를 ‘R.X.C’로 선정했다. 직전 년도와 비교해 유의미한 변화를 보인 이커머스 트렌드의 알파벳 앞 글자를 사명인 R.X.C로 표현했다.

프리즘은 쿠팡 창립 멤버이자 티몬 전 의장인 유한익 대표가 설립한 RXC의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이다. 고해상도와 고감도의 콘텐츠 기반으로 차별적인 프로모션과 콜라보레이션 등으로 이색 경험에 열광하는 젊은 층 사이에서 경험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차세대 이커머스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아 설립한지 1년도 안 돼 4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의 높은 주목을 받았다.

프리즘은 누적 회원수 50만에 달하는 플랫폼의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실시간 사용자 검색어 및 구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세련된 취향 큐레이션(Remarkable Curation), △경험소비(eXperience consumption),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을 주요 트렌드로 꼽았다.

먼저 2024년에도 소비자의 취향을 세련된 방식으로 선별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가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난도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2024년의 트렌드코리아 첫 번째 키워드로 ‘분초사회’를 꼽았다. 소득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각해지는 반면,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부여됐기 때문에 ‘시간 가성비(시성비)’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기존처럼 실제 현장을 찾는 ‘발품’이 아닌, 모바일로 ‘손품’만 잘 팔아도 높은 수준의 경험 만족도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수요층이 늘어난 것이다.

한정된 시간 안에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경험을 향유하고 싶은 2030 세대를 겨냥한 프리즘의 행보는 소비자와 브랜드 모두에게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양자택일의 대상이었던 자유여행과 휴양을 한 곳에 담아낸 자유여행 상품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베트남 하노이나 무이네를 높은 등급의 호텔과 편리한 항공편, 픽업 등의 서비스를 통해 최고의 여행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등 소비자 친화적인 상품과 서비스로 작년 프리즘 내 해외여행 거래액은 직전 년도보다 1851%으로 대폭 증가했다. 또 캠핑과 영화감상이라는 취향을 연결해 ‘힐레베르그’와 ‘LG시네빔’을 묶은 콜라보레이션 기획전을 선보이면서 젊은 층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엔데믹 2년차인 지난해에는 경제 패러다임이 ‘소유’에서 ‘경험’으로 변화하면서 ‘경험 소비’의 중요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예전에는 비싼 소유물을 과시하는 것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특별한 여행지나 장소에서 즐기는 다양한 경험의 인증샷을 자랑하는 시대다. 실제로 프리즘 플랫폼 내에서 여행과 전시, 공연 등 경험재 상품 및 서비스의 거래액은 2023년 4분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342%가량 큰 폭으로 늘었다.

경험소비 관련해 검색량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프리즘 앱에서 사용된 검색어 상위 10개 중에서 경험재 관련 키워드가 7개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직전 년도 검색어 상위 10개의 절반이 넘는 6개가 소비재였던 것을 고려하면 소비자의 관심이 경험재로 점차 옮겨가고 있는 추세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소비재 검색량은 전년 대비 79%가량 증가한 반면, 경험재 검색량은 전년보다 532%가량으로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리즘은 고해상도 및 고감도 영상의 콘텐츠 강점을 살려 이승윤과 단독 협업으로 음악감상회를 개최한데다, 국내 대표 인디밴드 ‘아도이(ADOY)’의 리메이크 앨범 ‘us’를 단독 선발매하고 음악감상회를 선보이는 등 문화, 예술 분야의 경험소비를 주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외에도 소비과정에서 재미까지 추구하는 ‘펀슈머(fun+consumer)’가 증가하면서 많은 브랜드들 간의 이색적인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도 대세를 이루고 있다.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기업들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환기시켜주고, 소비자들에게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는 신뢰감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프리즘은 12개의 협업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특히 프리즘은 기존에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던 브랜드,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이끌어내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한 팬덤을 보유한 옥승철 작가와 단독 협업을 통해 한정판 인센스 챔버를 완성하고, 권오상 콰야 노보 등 현대미술 아티스트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뮷즈(MU:DS)’의 협업을 통해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프리즘은 지난해에는 전년 4분기 대비 MAU(월간 활성 사용자)는 2.5배, 월 평균 거래액은 4배가량 급증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프리즘 앱의 라이브 평균 시청 시간은 10분 이상을 기록했으며, 누적가입자 수는 5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유한익 프리즘 대표는 “프리즘은 소비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왔다”며 “앞으로도 이색적인 콜라보레이션과 프리즘만의 색깔이 담긴 차별적인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차세대 리테일 미디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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