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평화쇼' 민낯 여실히 드러나…명백한 군사 도발"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북한이 서해상에서 포병사격을 실시해 연평도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5일 인천 중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4.01.05. amin2@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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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비무장지대 지뢰 매설과 포 발사 등 북한의 무력시위에 대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무모한 도발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문종형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북한이 경의선 육로와 육로 인근 감시초소(GP) 일대에 지뢰를 다량 매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문 상근부대변인은 "'한반도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경의선 철도 인근에 폭발물을 설치한 북한의 행위는 남북 관계를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단절하겠다는 의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북한의 지뢰 매설행위는 '판문점 선언'의 핵심 내용을 또다시 먼저 파기한 것으로 '가짜 평화쇼'의 민낯을 여실히 드러내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그는 "게다가 오늘은 백령도 북방에서 200여발 이상의 포를 발사하는 무력시위에도 나섰다"며 "이는 지난 12월 김정은 정권이 일방적으로 남북 군사합의를 파기한 후 해상 사격 행위를 재개한 것으로 명백한 군사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문 정권 내내 가짜평화에 집착해서 북한에 일방적인 평화를 구걸했지만, 돌아온 것은 수차례의 미사일 도발과 무력 도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문 상근부대변인은 "김정은 정권의 선제 도발에 맞서 우리 해병 연평부대가 대응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며 "비례성의 원칙에 따라 대한민국 군은 언제라도 도발의 수준과 정도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경고를 분명하게 전한 것"이라고 했다.
또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그 어떤 위협과 도발에도 굴하지 않고 강건하게 맞설 것"이라며 "북한 김정은 정권은 대한민국의 행동 의지에 대해 절대 오판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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