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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불우이웃 함께하는 따뜻한 익산 금마농협 … 다양한 '나눔실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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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기자(=익산)(arty1357@naver.com)]
농촌은 지금 인구 감소와 고령화, 일손 부족, 기후위기 등 4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최악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농촌 인력 중개와 농작업 대행, 기후위기 시대 대응 등에 적극 나서면서 불우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농업협동조합이 있어 화제다. 전북 익산시 금마면에 있는 금마농협(조합장 백낙진)이 그 주인공이다.

조합원 실익지원과 복지증진을 위해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새로운 사업 발굴 등에 적극 나서온 금마농협은 5일 익산시청을 방문해 '다이로움 나눔곳간'에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프레시안

▲익산시 금마농협이 다이로움 나눔곳간에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익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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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낙진 조합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알아보던 중 나눔곳간에 대한 얘기를 듣고 성금을 지원하게 되었다"며 "지원해 드린 성금으로 곳간에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여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원된 성금은 실직이나 휴·폐업, 소득감소 등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식품과 생필품이 필요한 가구를 위해 물품을 구입 후 나눔곳간에 비치되어 이용자에게 지원된다.

금마농협의 이웃사랑은 이뿐이 아니다. 해마다 김장나눔 행사를 통해 독거노인과 취약농가, 경로당 제공은 물론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취약계층과 조합원 자녀 150여명에게 장학금 2억8400만원을 지원했다.

코로나19가 엄습했던 2020년에는 푸른익산만들기에 1000만원을 기탁했으며, 감염병이 기승을 부렸던 2021년에는 마스크 2000장과 함께 찹쌀 1300포를 기탁하기도 했다.

2022년에는 65세 이상 어르신에 한방진료와 장수사진 촬영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 곳곳에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며 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어려움에 처한 누구에게나 열린 나눔곳간 이용자를 위해 금마농협이 큰 지원에 나서 매우 감사드린다"며 "지원해주신 뜻에 따라 소중한 성금으로 백미와 라면, 화장지 등 이용자분들이 많이 가져가는 물품 위주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익산)(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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