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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ETF 승인일정 다가오자 변동성 커진 비트코인 [매일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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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비트코인 현물 ETF가 통과되지 않을 거라는 보고서 한 장에 10%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하루만에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다시 5900만원대를 회복했다.

늦어도 오는 10일에는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되는 현물 ETF가 다가오면서 시장 변동성이 극대화되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에도 급격한 매도세가 보이면서 비트코인은 또다시 순간적으로 4만2000달러선으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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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코인마켓캡 등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9% 상승한 4만33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4만750달러까지 10% 급락하며 약세를 보였지만 하루만에 현물 ETF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면서 가격을 회복했다. 국내 거래가격도 5900만원을 회복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들어 또 다시 1분만에 3% 가량 급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다만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수준의 회복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이더리움은 2.60% 상승한 22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과 솔라나도 각각 0.77%, 6.4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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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비트코인의 가격 회복이 가속됐다.

미국 매체 폭스비즈니스는 4일(현지시간) “SEC는 1월 5일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자산운용사들에게 승인을 통보할 것이고 이용자들은 다음 주부터 이 ETF를 거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는 “2024년 1월 3일 SEC 관계자들이 이 ETF가 거래될 곳으로 보이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관계자들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승인이 임박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소셜미디어에서도 시장 기대감이 나타났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는 “소셜 미디어에서 저가 매수(buy the dip) 언급량이 22개월만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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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총량은 208만9065개로 전날보다 0.06% 늘었다.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 총량은 올해들어 증가추세로 돌아섰다.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이 많으면 거래소에서 매도될 수 있는 비트코인이 많다는 걸 뜻한다. 지난해말에 비해서는 비트코인의 매도압력이 늘어나는 추세다.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0.12%로 글로벌 투자자와 비슷한 수준이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한국시장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2.27%다.

해외주도 가격 회복이 나오면서 김치 프리미엄이 감소했다.

선물시장에서 포지션을 아직 청산하지 않은 계약 수를 나타내는 미체결 약정은 전날보다 3.31% 증가했다. 일주일전에 비해서는 3.4% 감소한 상태다.

지난해 9월부터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던 미체결 약정은 지난 3일 폭락 이후 한풀 꺾였다. 그러나 이후 다시 비트코인이 완만하게 상승하면서 미체결 약정도 반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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