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용 두둔, 홍범도 흉상 철거 주도
12·12군사반란 옹호 등 기본 안 된 사람”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정부는 우리 고유영토인 독도를 정말 분쟁지역화하는 것을 방관할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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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원내대표는 “신 장관은 이미 (을사오적인) 이완용을 두둔하고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주도 등 잘못된 역사인식을 갖고 있었다”라며 “또한 12·12 군사반란을 ‘나라 구하려 한 것’이라는 등 군인으로서 기본이 안 된 사람”이라고 강력 질타했다. 또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도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의 말을 되풀이했다”라며 “최소한의 인격도 갖추지 못한 인사”라고 혹평했다. 신 장관은 2019년 당시 보수단체 집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눠 “문재인 모가지 따는 건 시간 문제”라고 했다.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규정해 논란이 된 국군 정신전력교재와 관련, 홍 원내대표는 “신 장관은 작년 3월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한·일간 과거사 그리고 독도영유권 분쟁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발언하고, 이런 내용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며 “이 내용이 국군 정신전력교재에 그대로 인용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말과 글이 자신이 관할한 부처의 공식교재에 담긴 것이다. 누구에게 책임을 묻겠는가”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이 선출한 대한민국 대통령이 친일 논쟁, 매국 논쟁에 빠지지 않으려면 신 장관을 과감하게 파면 처리하라”라며 “그게 대한민국 대통령이란 것을 확인시켜주는 첫 번째 행보”라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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