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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 세종시 금빛노을교와 아람찬교에서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로 차량 40여 대가 추돌해 14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새벽 5시 20분쯤 세종시 금빛노을교에서 차량 30여 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5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이어 아침 6시 반쯤에는 금빛노을교 인근에 있는 아람찬교에서도 8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9명이 다쳤습니다.
두 사고로 인한 부상자 14명은 모두 경상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여파로 이 구간에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세종시는 오늘 아침 6시 56분 '구간별 안개, 다리 위 블랙아이스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어 아침 7시 40분쯤에는 '현재 블랙아이스 관련 사고로 금빛노을교, 아람찬교 양방향 통제 중이니 우회하시고 서행 운전을 해야 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추가로 전송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다리 위에는 사람들이 걸어 다니기 힘든 정도의 블랙아이스가 생긴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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