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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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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외교수장 "이-하마스 양자합의 불가능…해법 '강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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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 막지 않으면 중동 전역으로 전쟁 번질수도"

연합뉴스

발언하는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리스본 AFP=연합뉴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3 photo@yna.co.kr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분쟁의 해법을 국제사회가 '강제'(impose)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보도했다.

보렐 고위대표는 이날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우리가 지난 30년간 (갈등 해소를 위한) 해법을 외부에서 강제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당사자 간에는 절대로 합의해 낼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유럽, 아랍권을 언급하면서 "국제사회가 집중적으로 관여하고 해법을 강제할 때만 평화가 지속적인 방식으로 달성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만약 이 비극이 빨리 끝나지 않는다면, 중동 전체가 화염에 휩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렐 고위대표는 전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하마스 고위 인사가 폭사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번 분쟁의 확전을 초래할 수 있는 또 다른 요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또 예멘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이 계속되는 홍해 안보 작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임무 창설을 27개 회원국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이날 전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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