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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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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성만 의원 소환…허종식 의원에 이어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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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수수자로 의심받는 무소속 이성만 의원을 오늘(3일)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현역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는 지난달 27일 민주당 허종식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검찰은 의혹의 정점인 송영길 전 대표의 신병을 확보한 이후 수수자 수사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이 의원은 앞서 지난해 5월 경선캠프 관계자들에 대한 자금 살포 관여 혐의를 중심으로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 의원은 2021년 3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 원을,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에게 지역본부장에게 줄 현금 1000만 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해 4월 윤관석 의원으로부터 300만 원이 든 돈봉투를 받은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작년 6월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한차례 기각됐고, 8월에 재청구했으나 법원의 심사 결과 기각됐다. 윤 의원은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됐다.

이 의원은 돈봉투 수수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입장이다. 그는 의혹이 불거지자 작년 5월 민주당을 자진 탈당했다.

검찰은 '이정근 녹취록'에 등장하는 민주당 임종성 의원과도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배 기자(lat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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