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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오는 내일(4일) 이임합니다.
이에 따라 산업부 장관 자리가 일시적으로 공석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방 장관은 내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강당에서 이임식을 열고 산업부 장관 업무를 마무리합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날 열린 만큼 안 후보자가 무난히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안 후보자가 방 장관의 바통을 바로 넘겨받을 수 있습니다.
공식 임명을 위한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하루 이틀 정도의 공백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
다만 안 후보자의 적격성을 둘러싼 여야 간 이견으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순조롭지 않을 경우 산업부 장관 공석은 예상외로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1월 7일 인사청문 절차 완료 기한을 넘겨 안 후보자가 임명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방 장관은 오는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장관직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 장관은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총선 출마 권유가 있었느냐'는 물음에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방 장관은 오는 7일 총선 출마지로 거론되는 경기 수원에서 출판 기념회를 연다고 최근 주변에 알렸습니다.
수원은 방 장관의 고향입니다.
지난해 9월 20일 취임한 방 장관은 취임 3개월여 만에 물러나게 됩니다.
(사진=연합뉴스)
소환욱 기자 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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