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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영상]'편향된 대일관' 비판받는 국방장관 "일본 주장 동의한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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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국회의원 시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독도 영유권 분쟁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 장관은 작년 3월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국방위 유감, 이재명 대표에게 드리는 5가지 공개 질문' 제하 글에서 "지금 한일간에 과거사, 독도 영유권 분쟁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당시는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 전략순항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연거푸 발사하던 시기였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이던 신 장관은 이런 상황에서도 "반일 선동과 친일몰이에 주력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라고 규탄하며, 야당이 "이미 사라진 과거완료형 일본 군국주의에 대한 적개심에 기대어 저질적인 반일선동의 '죽창가'만 열창"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독도에 대한 영토분쟁이 진행 중이라는 주장은 독도는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이며 독도와 관련한 영토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에 반합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광복회는 지난 1일 규탄 성명을 내고 신 장관이 2019년 8월 보수단체 집회 연설에서 "이완용이 매국노였지만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한 발언, 같은달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대한제국이 존속한다고 해서 일제보다 행복했다고 확신할 수 있느냐"고 한 발언 등을 끄집어내며, 그가 '편향된 대일관'을 가졌다고 규탄했습니다.

한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3일 일본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신 장관은 자신이 국회의원 시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일 간에 독도 영유권 분쟁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쓴 것이 논란이 되자, 이날 입장 자료를 내고 "국회의원 시절 SNS에 기록된 '독도 영유권 분쟁'에 대한 표현은 일본이 영토분쟁을 시도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기술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안창주

영상: 연합뉴스TV·조선중앙TV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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