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지진이 일어난 곳과 그 주변에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주일 동안은 목조 건물이 무너질 정도인 진도 7의 지진이 또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는데 보도에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강진이 닥친 어제(1일) 오후 4시 10분.
방송국 사무실이 격렬하게 요동치며 흔들립니다.
탁자 위 주스가 쏟아지고 다급한 목소리가 이어집니다.
[잠깐잠깐 우리 정말 괜찮은 거야?]
같은 시각 기차역에서는 진동을 느끼고 놀란 시민들이 바닥에 웅크려 앉습니다.
편의점 진열대 상품들도 우르르 떨어집니다.
이시카와현에 인접한 니가타현과 나가노현에서도 강진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스팔트 바닥이 꿈틀거리고, 멈춰선 차량도 춤을 추듯 흔들립니다.
스키장 건물에서도 사람들이 뛰쳐나왔습니다.
[조니 우/관광객 : 지붕에 쌓인 눈더미가 쏟아지고 모든 차들이 흔들렸습니다. 모두 극심한 공포 상태였습니다.]
규모 7.6 강진에 이어 크고 작은 여진이 지금까지 150차례 정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라는 겁니다.
목조 건물이 무너질 정도인 진도 7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일본 기상청 공무원 : 진동이 심했던 지역에서는 일주일 동안 최대 진도 7의 강한 지진에 주의해 주십시오.]
이번 지진 여파로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끝 중앙부가 서쪽으로 약 1.3m 이동하고, 와지마시에서 최고 3m의 지표 융기가 관측되는 등 상당한 규모의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고 일본 국토지리원은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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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지진이 일어난 곳과 그 주변에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주일 동안은 목조 건물이 무너질 정도인 진도 7의 지진이 또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는데 보도에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강진이 닥친 어제(1일) 오후 4시 10분.
방송국 사무실이 격렬하게 요동치며 흔들립니다.
탁자 위 주스가 쏟아지고 다급한 목소리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