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부산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급습한 피의자가 이 대표에 대해 살인 고의가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오늘 오후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해 현재까지의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김 씨가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이동 중인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범행 직후 김 씨는 이 대표 주변에 있던 민주당 당직자와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체포된 직후 묵비권을 행사하던 김 씨는 경찰 조사가 본격 시작되자 입을 연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경찰에 이 대표에 대해 살인 고의가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충남에 거주하는 1957년생 남성으로 특정 당의 당원인지, 또 직업은 무엇인지 등은 확인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씨가 범행에 사용한 도구는 길이 18센티미터의 흉기로, 당시 상의 주머니에 숨기고 있다가 꺼내서 이 대표를 찌른 걸로 조사됐습니다.
이 흉기는 김 씨가 지난해 인터넷에서 구입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69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본부를 차려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정유미 기자 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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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오늘 오후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해 현재까지의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김 씨가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이동 중인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범행 직후 김 씨는 이 대표 주변에 있던 민주당 당직자와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