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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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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재명 피습' 특별수사팀 구성…"정치적 폭력행위 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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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부산=뉴스1)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가덕도에서 신원미상인에게 피습 당해 구급차에 이송되고 있다. 2024.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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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특별수사팀 구성과 관련자에 대한 엄정 처리를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이 총장이 정당 대표에 대한 테러로서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부산지방검찰청에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경찰과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 관련자를 엄정히 처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전국 검찰청에 제22대 총선과 관련해 폭력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철저히 대비하고, 정치적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엄단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부산고검·지검도 이 대표의 피습소식을 접한 직후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신년인사회를 모두 취소하고 상황파악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7분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현장 방문 중 신원 불상의 남성에게 습격당했다. 그는 신공항 건설 계획 관련 질의응답을 마친 후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괴한의 흉기에 목을 찔렸다. 괴한이 사용한 흉기는 약 2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직전 "내가 이재명"이라는 문구가 적힌 왕관을 쓰고 나타난 괴한은 이 대표에게 사인을 해달라며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표는 현장에 출동한 소방의 응급처치를 받은 뒤 헬기를 타고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도착했다. 이 대표는 목에 1㎝ 크기의 열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경찰은 괴한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부산 강서경찰서로 이송했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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