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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올해는 미국보다 한국이 더 오를 것”…‘찐부자’들의 픽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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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고액자산가 설문
34% “코스피 2800 넘을 것”
2차 전지보단 AI관련주 주목


매일경제

[사진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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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명가 삼성증권의 슈퍼리치(고액 자산가) 고객들이 올해 한국 증시를 미국 대비 유망한 투자 시장으로 꼽았다. 유망 투자 업종은 2차전지(배터리) 보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선택했다.

2일 삼성증권이 자산 규모 30억원 이상 SNI 고객 3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내·외 주식형 자산(45.4%)을 향후 자산증식에 있어 효과적인 투자자산으로 뽑았다. 그 뒤로 국내·외 채권형 자산(18.1%), 부동산·금 등 실물자산(16.8%) 순이다.

슈퍼리치의 62.5%는 새해 들어 주식형 자산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투자를 희망하는 국가로는 미국(39.5%)을 제치고 한국(47.3%)이 차지했다. 투자 유망 업종은 절반 이상이 AI 반도체(50.6%)를 선택해 2023년에 크게 상승한 2차전지(16.7%) 보다 높았다.

새해 코스피지수의 예상 밴드로는 2600~2800포인트를 꼽은 슈퍼리치가 38%로 가장 많았다. 2800포인트를 넘는다고 응답한 비율도 40%에 달했다. 최적의 주식 매수 시점으론 1분기(51.6%), 2분기(27.7%), 3분기(13.6%), 4분기(7.1%)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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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외 채권형 자산을 확대하겠다는 슈퍼리치도 53.3%로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슈퍼리치는 한국 국채(25.9%)를 선호했고, 그 뒤로 국내 회사채(19.7%), 미국 국채(19%) 순이다.

금융 시장 주요 화두로는 주요국의 금리 인하(51.1%)를 선택했다. 증시에 가장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30.4%)이 이름을 올렸다.

슈퍼리치는 새해 금융 시장을 가장 잘 표현하는 사자성어로는 안정적인 상황에서도 미래에 닥쳐올 위기를 대비한다는 의미의 ‘거안사위’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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