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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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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DJ 묘역만 참배' 이재명에 "참배 갈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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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을 국민 분열의 장으로 악용한 듯해 안타깝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새해 첫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김대중(DJ) 전 대통령 묘역만 참배한 데 대해 "참배 갈라치기"라고 비판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직 민주당의 대통령, 진보 진영의 대통령만 대통령으로 인정하겠다는 태도"라며 이같이 적었다.

박 전 장관은 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반면, 이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만 참배한 것을 대비하며 "참배의 의미는 사뭇 달랐다"라고도 했다.

이어 "이 대표는 2022년 2월 대선 후보 당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역사의 한 부분', '국민의 대표가 되려면, 국민의 입장에서'라고 말했다"며 "대통령 후보 때는 국가와 국민이 무섭다가 국회의원, 제1야당 대표가 되고 나니 당과 당원만 무섭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2년 전엔 '선열의 뜻을 이어받아 국민통합으로 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더니 이제는 다시 '참배 갈라치기'로 현충원을 국민 분열의 장으로 악용한 듯해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은 "초대 보훈부 장관으로서 간곡히 부탁드린다. 국민 모두의 공간인 현충원을 어느 정당의 전유물로 만들거나, 대한민국 대통령을 진영만의 대통령으로 만들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임사 하는 박민식 보훈부 장관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하고 있다. 2023.12.26 kjhpress@yna.co.kr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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