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신년 인사…"단단한 하나 돼 총선 반드시 승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신년 인사를 통해 현 정권의 실정을 지적하면서 올해 총선 승리에 대한 절박함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칼로 사람을 죽이는 것과 잘못된 통치로 사람을 죽이는 것은 차이가 없다'라고 한 맹자의 말을 인용하며, "지난 한 해 우리 국민에게 국가는 없었다"고 현 정부에 날을 세웠습니다.

이 대표는 "159명 젊은이들이 이태원에서 속절없이 목숨을 잃었지만 국가는 외면했고,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전 재산을 잃고 억울함을 호소해도 그뿐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억울하게 죽은 해병대원 사건을 수사한 군인은 '집단항명 수괴'가 되었고, 평화와 안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는 나날이 긴장감만 높아 간다"며 민생, 경제, 평화, 민주주의 모두 붕괴 위기라고 진단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야당 파괴와 국회 무시로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정치 보복과 독단의 국정 운영으로 대한민국을 고사시키고 있다"며 "다가올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재명과 민주당이 가진 것은 오직 절박함과 절실함뿐"이라고도 했는데, 가시화한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등 당내 상황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다만, 이 대표는 "국민 삶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은 어느 때보다 크고 단단한 하나가 되겠다"며 단합과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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