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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올해 뉴욕증시 팬데믹 이후 최고…AI 열풍에 나스닥 4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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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니피센트 7 증시상승 견인
엔비디아 239%·아마존 81%↑
월가 내년도 상승 전망 더 많아
침체 전망 기관은 하락에 베팅


매일경제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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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뉴욕증시가 지난 2020년 팬데믹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열풍을 바탕으로 한 빅테크가 전체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월가는 내년 뉴욕증시에 대해 올해보다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조금 더 많았다.

2023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05% 하락한 3만7689.5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28% 밀린 4769.83으로, 나스닥지수는 0.56% 하락한 1만5011.35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3대 주요 지수는 9주 연속 상승했다. 다우와 나스닥은 2019년 이후 가장 오랫동안, S&P500지수는 2004년 이후 가장 오랫동안 오른 것이다.

특히 S&P500지수는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1월 3일 기록한 4796.56을 넘어서진 못했으나 올 한해 무려 24.23% 올랐다.

올해 들어 다우지수는 13.70%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43.36% 상승했다.

올해 증시 상승은 AI 붐에 힘입은 7대 빅테크인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알파벳·엔비디아·테슬라·메타) ’이 견인했다. 엔비디아는 무려 239%, 아마존 81%, 마이크로소프트 58%씩 상승했다.

월가는 내년 증시에 대해 올해보다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조금 더 많았다. 내년 인플레이션이 통제되는 가운데 연착륙을 한다는 시나리오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4700에서 5200으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오펜하이머, 펀드스트래트, 씨티, 도이체뱅크, BMO,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은 모두 올해보다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바클레이스, 에버코어, 웰스파고, UBS, 모건 스탠리, JP모건은 하락 전망했다. 하락 전망의 배경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더 높게 보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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