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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포착] 이 순간을 위해 6년을 기다렸다…세계가 감탄한 '역대급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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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사진작가 바레리오 미나토가 6년의 기다림 끝에 촬영에 성공한 사진. 이 사진은 미 항공우주국(NASA)가 '올해 가장 뛰어난 천체 사진' 중 하나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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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이건 역대급 천체 사진입니다."

과학자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한 천체 사진 한 장이 공개됐습니다.

이 사진 한 장을 얻기 위해 걸린 시간은 무려 6년이었습니다.

현지 시간 27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초승달과 산봉우리, 대성당이 삼중 정렬로 겹친 사진 한 장을 공개하면서 이 사진을 '올해 가장 뛰어난 천문학 사진' 가운데 하나로 손꼽았습니다.

한 자리에서 6년을 기다린 끝에 경이로운 광경을 사진에 담아낸 주인공은 이탈리아 사진작가 바레리오 미나토.

그는 지난 15일 오후 6시 52분쯤 이탈리아 피에몬테에서 찬사를 받은 이 천체 사진을 찍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가 찍은 사진에는 수 페르가 대성당과 몬비소 산, 그리고 지고 있는 초승달이 삼중 정렬을 이룬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6년간 한 자리에서 6번의 시도 끝에 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는 미나토는 "달의 위상, 지평선 위치, 날씨를 10분의 1의 정밀도까지 꼼꼼하게 연구해 사진을 촬영했다"고 전했습니다.

인공지능(AI)나 포토샵을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일부 의심의 눈초리에는 "기술만이 우리를 놀라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이로운 광경을 보여주려고 할 때, 때로는 인내와 관찰력만으로도 충분하다. 나는 결국 해냈다"고 벅차올라했습니다.

미나토는 사진을 찍는 과정을 자신의 SNS에 영상으로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을 본 과학자들은 "초 단위 정확한 시간과 완벽한 날씨가 만나 탄생한 완벽한 천체 사진"이라며 감탄했습니다.

누리꾼들 또한 "한 장의 사진을 위한 6년의 인내와 집념에 경의를 표합니다", "모든 것을 치밀하게 생각하고 분석해야만 찍을 수 있는 귀한 사진이네요. 요즘 세상에 많이 볼 수 없는 진짜 포토그래퍼입니다" 등 반응을 보이며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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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사진작가 바레리오 미나토의 SNS에 게시된 여러 사진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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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valeriominato 인스타그램 캡처)

김성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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