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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고 이선균 마지막 배웅…유가족 · 동료 눈물 속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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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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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간 팬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던 '천생 배우' 고 이선균이 가족과 동료들의 마지막 배웅을 받으며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습니다.

이선균의 부인인 배우 전혜진 등 유족은 오늘(29일) 정오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선균의 발인식을 엄수했습니다.

발인식이 끝난 뒤 중학생인 큰아들은 환히 웃는 고인의 영정사진을 들고 장례식장을 나섰습니다.

전혜진은 작은 아들의 손을 잡은 채 눈물을 쏟으며 뒤를 따랐습니다.

유해를 운구하는 동안에도 유족들은 연신 안타까움과 슬픔이 교차하는 얼굴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습니다.

생전 이선균과 친분이 깊었던 동료 배우들도 고인의 곁을 지켰습니다.

영화 '끝까지 간다'를 통해 이선균과 연을 맺은 절친한 친구 조진웅을 비롯해 '킹메이커'에서 함께한 설경구,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호흡을 맞춘 류승룡, 드라마 '파스타'에서 같이 연기한 공효진, '커피 프린스 1호점'의 김동욱 등이 참석했습니다.

드라마 '골든 타임'에서 함께했던 이성민은 발인식이 끝난 뒤에도 눈물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이 밖에도 유해진, 박성웅, 류수영 등 많은 배우가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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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이선균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입구에 붙은 팬들의 쪽지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1호실 입구 벽에는 장례 기간 팬들이 남기고 간 메모가 빼곡히 붙어 있었습니다.

이들은 "굿바이 나의 아저씨", "당신이 노력과 진심을 쏟아 만들어주신 작품들이 수없는 사람을 구해줬어요", "영원히 사랑합니다", "이젠 편히 쉬세요" 등의 글로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수원시 연화장에서 화장을 거쳐 경기 광주 삼성엘리시움에 봉안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광현 기자 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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