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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한동훈 "비대위원은 비정치인 위주…김건희 특검법은 총선용 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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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원을 비정치인 위주로 임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7일) 한 위원장은 국회 출근길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분들을 비대위원으로 임명하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회에 자기 땀 흘려 돈 벌고 가족을 보호하고 동료 시민에 대한 선의를 가진 이들을 상징하는 분들을 모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연히 비정치인 위주"라며 "정치를 바꾸는 어떤 상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는 면에서는 비대위는 그런 분들을 잘 모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비대위원 임명 시기와 관련해선 "좋은 분들의 나름대로 사정 때문에 진정성 있게 설득하고 있다"며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강행처리를 예고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선 다시 한번 "총선용 악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그 법은 총선용 악법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렸다"며 "그 법을 통해서 4월 8일, 9일, 10일에도 계속 생중계하겠다는 거 아니냐. 총선을 그렇게 치르겠다는 법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것이고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총선용 악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걸 과연 민주당이나 다른 당들이 통과시킬지 지켜보겠다"며 "통과가 안 됐으니 거부권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예고대로 내일(28일) 쌍특검법을 의결할 계획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에 정해진 법과 원칙에 따라서 내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의결하겠다"며 "여당도 진실을 밝히는 데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 말했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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