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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인과 네 자녀가 살해된 채 발견된 건물 문 앞에 놓인 꽃들
프랑스 파리 인근에서 부인과 네 자녀를 살해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체포됐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은 현지시간 26일 파리에서 북동쪽으로 40㎞ 떨어진 모(Meaux)시에서 부인과 자녀 4명 등 모두 5명을 살해한 혐의로 33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이티 출신의 35세 부인과 10세, 7세인 두 딸은 24∼25일 밤사이에 여러 차례 흉기에 찔렸고, 4세와 9개월 두 아들은 질식사하거나 익사한 것으로 수사당국은 추정했습니다.
용의자는 이날 인근 동네의 자신의 아버지 집 앞에서 체포됐으며 범행 동기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용의자는 지난 2019년 임신한 부인을 흉기로 공격했지만, 부인이 처벌을 원치 않았고 정신이상 판정까지 받아 사건이 종결된 걸로 드러났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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