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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적신월사가 가자지구 남부에 있는 본부 건물이 포격을 받아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오늘(26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긴급 공지문을 통해 "칸 유니스에 있는 본부 건물 상층부를 향한 포격이 있었다"며 "이곳에는 피란민 수천 명이 머물고 있었고 이 가운데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자신들을 공격하지 말라는 뜻으로 '우리는 공격 목표가 아니다'라는 해시태그(#NotATarget)도 달았습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전쟁 중 부상자 수송과 치료는 물론 휴전 기간 석방된 인질 수송 등 인도적 활동을 해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성탄절이면서 전쟁 80일째인 전날 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가자지구 남부 지상전 확대 준비 차원에서 하마스 관련 목표물 100여 곳을 타격하고 테러범 수십 명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의 터널 입구와 군사 시설 등이 공격 목표였다고 이스라엘군은 주장했습니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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