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도미넌스, 6일 연속 하락…알트코인 상승세 뚜렷
대세는 솔라나?…"솔라나 시가총액, 3년 내 이더리움 제친다"
가상자산 비트코인.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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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 비트코인 하락 멈추자 솔라나 등 알트코인 가격 훨훨
최근 2%가량 하락한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멈추고 가격 변동성을 낮추며 횡보하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비트코인 외 코인인 알트코인의 상승률이 눈에 띈다.
26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10시25분 기준, 579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6000만원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은 24일 2%이상 하락하며 5800만원선까지 내려앉은 바 있다.
이후 가격 변동성을 0.5%내로 줄이며 이날까지 보합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다만 가상자산 시장 전체 중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을 나타내는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지난 21일을 기점으로 이날까지 6일 연속 하락하면서, 시장 자금이 알트코인 쪽으로 풀리는 모양새다.
이에 솔라나, 폴카닷, 스택스 등 급등하는 알트코인들이 시장에 여럿 나오고 있다.
특히 솔라나는 지난 5일간 50%이상 올랐는데, 해당 기간 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중 시가총액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탐욕' 단계에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2포인트 내린 71포인트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가상자산 투심을 0부터 100까지 점수로 환산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투심이 악화된 '공포'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 투자 수요가 높은 '탐욕' 상태를 의미한다.
한편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가 보유한 코인의 총량인 거래소 코인 보유량은 평균 수치보다 '낮다'. 일반적으로 현물 거래소에서 코인 보유량이 낮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적어지며 코인의 가격과 반비례 관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 비트코인·이더리움 다음에 위치한 솔라나 시가총액…"3년 내 이더 제친다"
레이어1 프로젝트 솔라나의 상승세가 무섭다. 최근 가상자산 솔라나(SOL)의 가격 급등으로 인해 솔라나 시가총액까지 급등하면서 거대 생태계를 구축한 이더리움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투자회사 파라파이 캐피털의 산토스 파트너 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솔라나가 3년 이내 이더리움 시가총액과 동등해지거나 뛰어넘을 확률은 80%"라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 솔라나가 이더리움을 추월할 가능성이 20%라고 했으나 최근 분석으로는 이를 완전히 뒤집어야 할 것 같다"며 "현재 솔라나가 이더리움을 따라잡지 못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솔라나는 아직 젊은 네트워크라는 점, 이더리움이 예상보다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추월 가능성을 80%로 제시했다"면서도 "솔라나와 이더리움의 성장은 완전 별개가 아니라, 솔라나의 성장이 이더리움의 성장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 가상자산 '도박'으로 보는 인도 중앙은행 "전면 금지 가능성도"
인도 미디어 힌두스탄타임즈에 따르면 복수의 인도 중앙은행(RBI) 고위관계자는 "은행 내부적으로 가상자산의 부작용(악영향)을 막기 위해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거나 또는 암호화폐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은 "아직 최종 결론이 나오지는 않았다"면서도 "은행은 기본적으로 가상자산이 거시경제적 안정성을 위협하고 신흥 시장에 위험을 초래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같은 이유로 가상자산을 제도권에 편입해도 얻을 수 있는 이점이 별로 없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라며 "가상자산은 기껏해야 도박 수단에 불과하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가상자산 정책을 결정할 때 이 같은 RBI의 입장과 의견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 美 블록체인협회 이사 "내년 美서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통과 확률 75%"
미국 블록체인 협회의 대정부 관계 담당 이사인 론 해먼드가 내년 미국 의회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이 통과될 확률을 75%라고 내다봤다.
더블록에 따르면 그는 "스테이블코인 법안은 변경사항이 있을 수 있지만 내년 의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가상자산 시장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는 '21세기를 위한 금융 혁신 및 기술 법안'과 '책임있는 금융혁신법'이 통과될 확률은 25%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맥신 워터스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의 반발이 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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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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