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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입욕객 3명 감전사' 세종 목욕탕 사고 내일 2차 합동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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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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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리스라인 설치된 세종시 목욕탕

세종시 한 목욕탕에서 입욕객 3명이 감전돼 숨진 사고와 관련한 2차 합동 감식이 내일(26일) 진행됩니다.

세종경찰청은 내일(26일) 오전 10시30분 소방당국, 전기안전공사 등과 합동해 사고가 난 조치원읍 죽림리 모텔에 대한 현장 감식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온수탕 안으로 전기가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누전 원인을 밝히기 위해 배전함 등 전기공급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목욕탕 내 구조를 살펴보고, 탕 내 기포 발생기 등도 조사할 예정"이라며 "1차 조사에서는 전선 단락 흔적 등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이들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내일(26일) 오전 부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사고가 난 건물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39년 전인 1984년 12월 사용 승인됐습니다.

지하 1층은 여탕(173㎡)과 보일러실(99㎡), 지상 1층은 카운터와 남탕, 2∼3층은 모텔로 사용됐습니다.

지난 6월 이 목욕탕에 대한 전기안전공사 안전 점검 때는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어제(24일) 오전 5시 37분쯤 세종시 조치원읍 죽림리 한 모텔 건물 지하 1층 여성 목욕탕에서 온수탕 안에 있던 70대 입욕객 3명이 감전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습니다.

한편, 2018년 10월 23일 새벽 경남 의령의 한 사우나 탕 안에서 입욕 중이던 73세와 68세 남성 2명이 감전돼 숨지고 여탕에 있던 2명도 다쳤는데, 당시 사고는 탕에 폭포수를 공급하려고 설치한 모터에 연결돼 있던 전선이 노후화로 인해 끊어져 발생한 것으로 결론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임상범 기자 doong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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