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도 15명 전사…네타냐후 "전쟁 대가 무겁지만 계속 싸울 것"
크리스마스 이브에 가자지구 상공에서 터지는 포탄 불빛 |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성탄 전야인 24일(현지시간) 밤에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촌에서 이뤄진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최소 70명이 사망했다고 AP, AFP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가자 중부 알 마가지 난민 캠프에 있는 집들이 이날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파괴됐다.
가자 보건부 아시라프 알쿠드라 대변인은 이번 공습이 주거 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많은 가족들이 그곳에 살고 있었던 만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AP 통신은 이날 공습 직후 알 마가지 캠프 인근 병원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아이들을 포함해 시신과 부상자를 정신 없이 옮기고 있었다고 전했다.
알 마가지 난민 캠프 공습에 대해 이스라엘군(IDF)은 AFP에 보고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말 사이 이스라엘 군인 15명도 전투 중에 사망하는 등 이스라엘 측 피해도 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영상으로 공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전쟁의 강도를 더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전사자와 관련해서는 "전쟁에는 우리 영웅적인 군인들의 목숨을 비롯해 무거운 대가가 따른다"며 "그러나 우리는 승리를 얻기 전까지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신 바라보는 가자 주민들 |
wisef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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