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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총선 이모저모

尹, 총선용 개각 끝내고 정책행보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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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말부터 약 한 달 동안 이어져 온 대통령실 개편과 주요 부처 개각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민생에 집중하는 행보를 시작했다. '2기 대통령실'을 구성한 참모진과 함께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생 총력전을 펼쳐 민심을 되돌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24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통령실 정책실장 신설 이후 지속됐던 대통령실과 부처 장관급 인사 발표는 윤 대통령이 외교부 장관과 국가정보원장을 지명한 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후임자와 국가안보실장 인선 과제가 남아 있지만 당분간 후속 인사 발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외부 일정을 통한 대국민 소통을 본격화했다. 지난 19일 직접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안전과 민생을 챙기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국무위원들에게 당부한 윤 대통령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21일엔 직접 현장으로 나섰다. 서울 중랑구 다세대주택에서 독거 어르신을 살피고, 한파 대비 보호 대책을 현장에서 점검했다. 같은 날 윤 대통령은 모아타운 사업 현장을 찾아 재개발·재건축 착수 기준을 '노후성'으로 바꾸는 등 사업 절차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첫 크리스마스 행사로 전몰·순직 군경 유가족들을 초청하며 그동안 윤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 왔던 보훈 관련 일정도 소화했다.

참모진도 윤 대통령과 보조를 맞췄다. 이관섭 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KBS 방송에 출연해 물가, 주택 공급, 필수 의료, 간병 지옥 등 주요 이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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