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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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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목욕탕서 입욕객 3명 감전… 2명 사망·1명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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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 한 목욕탕에서 24일 새벽 70대 여성 3명이 감전돼 심정지로 2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다.

세종시와 세종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7분쯤 조치원읍의 한 목욕탕 여탕에서 3명이 비명을 지르며 물속에서 쓰러졌다.

세계일보

24일 오전 목욕탕 여탕 내 감전 사고로 사상자 3명이 발생한 세종시 조치원읍의 한 목욕탕 입구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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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감고 있다 사고 장면을 목격한 또다른 입욕객이 목욕탕 관계자에게 알렸고, 소방당국이 출동해 심정지 상태인 이들을 세종 충남대병원과 청주 하나병원, 충북대병원으로 이송했으나 3명 가운데 2명이 숨졌다.

사고목격자는 경찰에서 “목욕을 하는데 나는 탕 밖에서 머리를 감고 있었고 세명은 탕 안에 있었는데 큰 비명소리가 들려 탕을 보니 세명이 물에 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 전기안전공사 등은 욕탕에 들어갔던 이들이 감전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세종시와 세종소방본부는 긴급 재난 대책회의를 열고 감전된 입욕객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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