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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유영철·강호순 등 흉악범에 혈세들여 소고기국 주던 서울구치소, 돌연 ‘황제식단’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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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서울구치소 전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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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철·강호순 등 흉악범이 수감된 서울구치소가 식단표 게시를 돌연 중단했다.

서울 구치소는 앞서 소고기가 들어간 국, 돼지불고기, 샐러드 등을 수감자에 제공해 이른바 ‘황제식단’ 논란에 휩싸였다.

국민들은 수감자의 식사도 중요하지만 혈세를 들여 서민도 먹기 힘든 음식을 제공하는 것에 불만을 가졌다.

이에 논란이 거세지게 됐는데, 전날인 17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서울구치소는 이런 여론을 의식하고 부담을 느껴 비공개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구치소는 지난 1월까지 ‘부식물 차림표’를 공개했다.

‘부식물 차림표’에는 수감자에 제공되는 식단이 담겼는데, 올 1월을 끝으로 게시되지 않고 있다.

서울구치소는 새해 첫날 불고기 등 반찬과 함께 유과 특식이 나왔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엔 사골곰탕, 떡갈비 등이 수감자들에게 제공됐다.

서울구치소에는 연쇄살인범을 비롯해 다수의 사형수들이 몰려 있어 논란은 한층 가중됐다.

다만 서울구치소에는 수사를 받는 구속 피의자들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는 구속 피고인들도 주로 수감된다.

한편 식단표 게시를 중단한 건 위법이 아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식단표 공개는 전국의 각 교정기관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사안이라고 전해졌다.

다만 식단 공개 이유가 ‘국민의 알권리’였던 만큼 정보 공개 중단을 두고 한동안 다양한 의견이 이어질 거로 보인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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