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금리 전망 반영…국내채권 비중 29%→34.0% 확대
국내주식 18%·해외주식 22%…국내채권·해외채권 약 8%
사학연금은 올해 기금운용수익률이 지난 19일 기준 11.8%로 집계됐으며, 2조5034억원 운용수익을 창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학연금 나주 본사 사옥 외관 (사진=사학연금) |
올해 초 세계 은행권 위기와 경기침체 우려에도 미국의 긴축 완화 기대감에 주식·채권시장이 모두 강세를 보여 양호한 운용 성과를 냈다. 이로써 지난해 저조한 성과를 만회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사학연금은 올해 금융시장 고금리 전망을 반영해 작년 29.6%였던 국내채권 비중을 34.0%까지 확대했다. 이로써 수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하기 위한 중장기(2023~2027년) 전략적 자산배분계획을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
자산군별 성과를 보면 미국 부채한도 우려 해소, 견고한 경제지표에 힘입어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이 높은 수익을 거뒀다. 주식 부문에서는 국내주식 수익률 18.3%, 해외주식 수익률 22.1%를 달성했다.
채권 부문은 국내채권 7.9% 및 해외채권 8.2%로 집계됐다. 미국의 긴축 종료 기대에도 인플레이션 긴축 완화 기대감과 금리 인상 경계감이 공존했다. 대체투자 수익률은 국내대체 5.3%, 해외대체 4.1%다.
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은 “지난해 주식·채권시장이 이례적으로 동반 하락해 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올해에는 작년 손실(-1조8705억원)을 모두 회복(2조5034억원)하고도 추가 수익(6329억원)을 내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잘 분산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며 “새로운 투자기회를 확보해 수익률 제고와 연금재정 안정성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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