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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B, 고지 재활용 등으로 자원순환 실천…”친환경 경영 성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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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멸균팩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화장지 코디 에코그린 바스티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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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위생 전문 그룹인 MSS그룹 산하의 쌍용C&B(쌍용씨앤비)가 자원 재활용을 선도하며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쌍용C&B는 고지(폐지)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늘리며 자원순환 가치 실현에 동참하고 있다. 올해 고지 약 5만톤을 재활용하여 화장지 등의 제품과 포장재를 만들었다. 고지 원료 1톤 사용 시 30년산 나무 21그루를 살리는 점을 감안하면 약 100만 그루를 보호한 효과와 같다. 지속적인 고지 사용으로 지난 10년간 살린 나무 수는 900만 그루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품질 경영과 지속적인 환경 친화적 제품 개발,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ESG경영을 실천해 왔다. 올해는 ESG위원회와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ESG경영 체계를 고도화하며 지속가능 경영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6월 ESG활동과 성과를 집약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MSS그룹 차원으로 처음 발간하여 소비자, 주주,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게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기업 활동에 대한 이해도와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9월에는 탄소배출 감축 노력의 일환으로 E-순환거버넌스와 폐전기·전자제품의 자원순환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E-Waste 자원순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11월에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전기제품 및 폐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로 전달하여 친환경적인 처리 과정을 거쳐 재활용되도록 했다.

아울러, 쌍용C&B는 재활용이 어려운 멸균팩을 원료로 환경부 친환경 인증 화장지인 ‘코디 에코그린 바스티슈’를 개발하는 한편, 멸균팩 외에도 우유팩 재활용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매월 약 15톤의 멸균팩을 화장지의 원료인 종이와 물류용 팰릿, 플라스틱·알루미늄 복합소재로 분류하여 재활용하고 있으며, 추후 멸균팩 재활용 라인업을 확대하여 연간 180톤을 처리할 계획이다. 화장지 업계 최초로 멸균팩을 재활용하고 지속적으로 사용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9일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KPRC)이 주최한 ‘종이팩 회수·재활용 촉진 공로자’ 시상식에서 멸균팩 재활용제품 개발 및 수요 촉진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포상을 받기도 했다.

쌍용C&B 관계자는 “고지와 멸균팩 재활용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탄소 배출 감축과 자원 순환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ESG경영을 선도하는 생활위생 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쌍용C&B는 생활위생 전문 그룹인 MSS그룹 산하의 기업으로 화장지류(코디), 물티슈(코디, 베피스), 생리대(오닉), 유아기저귀(베피스), 시니어기저귀(키퍼스) 등 다양한 위생용품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MSS그룹은 모건스탠리PE(MSPE)가 투자한 MSS홀딩스(대표 정회훈)를 지주사로 두고 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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