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지출 성장율 3.6%→3.1%
서비스 부문 지출 둔화가 끌어내려
애틀란타연은 “4분기 성장률 2.7%”
서비스 부문 지출 둔화가 끌어내려
애틀란타연은 “4분기 성장률 2.7%”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연율 기준 4.9%로 확정됐다. 지난달 발표된 수정치(5.2%)보다 0.3%포인트 하향됐다.
미국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를 4.9%로 발표했다. 미국 GDP 성장률은 속보치, 수정치, 확정치 등 세 차례에 걸쳐 발표된다. 3분기 성장률은 4.9%(속보치), 5.2%(수정치), 4.9%(확정치)로 나타나면서 결국 속보치가 확정치가 됐다.
이번에 최종 성장률이 수정치 대비 낮아진 이유는 소비자 지출 성장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수정치에서 3.6% 증가했지만 이번에 3.1%로 최종 집계됐다. 하지만 이는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최고 수치다. 소비 지출 둔화는 주로 소비서 부문의 지출 감소 영향이 컸다.
아울러 수출 증가율은 수정치(6%)보다 낮은 5.4%로, 수입 증가율도 수정치(5.2%)에서 4.2%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올해 3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4.9%로 확정됨에 따라 지난 2021년 4분기 성장률(7%)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 2분기 성장률(2.1%) 보다 2배 이상 성장하게 됐다.
하지만 4분기 경제 성장률은 크게 하향할 전망이다.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이 게시하는 GDP나우에 따르면 4분기 GDP 성장률은 2.7%로 예상된다. 1년 반 이상 지속된 급속한 기준금리 인상과 고물가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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